│부동산·의료 등 공공기관 데이터 총 1178건 이미 개방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도전자에게 컨설팅 및 맞춤형 데이터 제공
정부는 공공기관의 핵심 데이터를 지속 개방해 창업과 민간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병·의원 예약·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활용 기업 ‘굿닥’을 방문한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공공데이터 창업 및 데이터 분쟁 경험이 있는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재부 최상대 2차관을 비롯해 공공혁신심의관, 윤리경영과장 등 정부 관계자와 기업관계자로는 굿닥, 씨엘엠앤에스, 레드테이블, 오아시스비즈니스, 앤톡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정부는 “공공기관을 ‘작지만 일 잘하는 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생산성 제고, 자율·책임 및 역량 강화,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 등 3대 혁신과제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특히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데이터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은 민간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공공기관간 협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10월 공공기관 데이터개방 TF를 구성하고 부동산·의료·관광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공공데이터를 개방했다. 현재 공공기관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도전자에게 맞춤형 컨설팅 데이터 제공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창업지원 서포터즈’ 제도와 창업 도전 실패자를 위한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데이터 산업의 출발점으로서 공공기관 데이터의 적극적 개방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데이터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개방 확대와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데이터 활용기업의 역량과 성장지원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상대 차관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건의사항 등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공유되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제도적 미비점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